-
[슬기로운 호주생활] 호주 이주 188 사업비자로 결정, 그리고 함께 알아본 다른 나라 영주권 비자들 (feat. 캐나다 미국 유럽)슬기로운 호주생활 2020. 10. 25. 19:04
호주로 이주를 결정하게 되면 그간 알아봤던 비자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동안 알아봤던 국가와 비자들은, 미국, 캐나다, 유럽 그리고 호주였구요. 아시다시피 저는 호주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제가 호주로 오게 된 이유는!!!)
영주권 관련 비자는 크게,
투자비자, 투자비자도 소액투자부터 초고액 투자비자까지 다양하고 초고액일수록 돈으로 비자를 산다는 개념이 되겠습니다. 소액이란 5억 미만, 초고액이란 50억 이상입니다.
학생비자는 많이 들어보셨을텐데 어학연수부터, 직업학교, 그리고 대학, 대학원까지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학생비자의 경우 해당 국가마다 혜택도 다르고, 해당 비자 후 영주권으로 연계되는 부분들이 워낙 달라서 매우 세세하게 국가별로, 해당 주 (State)별로 다 다르게 알아보셔야 합니다.
학생비자로 영주권을 노려보는 경우는 아주 기본적인 부분을 고려해 보시면 됩니다. 해당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또는 전문직일 경우 확률이 높아지고, 이런 부분들은 이민성에서 매해 고지하고 있으니 꼭 참고해야 합니다.
기술이민비자, 이 부분이 방금 말씀드렸던 학생비자 중 기술과 관련된 전공을 선택한 학생들이 연계되는 Track 중 하나인데, 기술이민은 이미 커리어가 있는 사람들이 Apply할 수 있는 비자입니다. 가장 인원도 많이 뽑고 확률도 괜찮은데 최근 코로나로 인해 해당 국가들이 기술이민비자를 축소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알고 있습니다. 호주는 실제 많이 줄이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 자국민에게 일자리를.
대부분은 크게 이 3가지 카테고리로 영주권 신청과 연결이 되실 겁니다. 이 중에서 저는 제가 선택했던 사업/투자비자 위주로 알아본바를 공유합니다.
1. 미국 투자비자 (EB-5) : 50만불로 미국 내 개발사업, e.g. 호텔개발, 관광지구 개발, 주택단지 개발, 학교설립 등등,에 투자하고, 해당 투자로 인해 관련 KPI (고용지수를 포함한 성과지표) 달성이 필요하고, 달성 시까지 평균 5~8년 정도 기간 소요. 이후 영주권 발급. 해당 비자는 신청 후부터 모든 가족이 미국 내 자유롭게 체류가능. 아쉽게도 2020년부터 USD 90만불로 상향 조정. 2019년 기준 한국인들 막차 타기위해 500여명 몰렸다는 후문.
이 비자를 신청안한 이유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걸리고, 경기가 안좋아 지거나 경제관련 이슈가 발생할 경우 Risk가 크다고 판단해서였음. 실제 해당 비자 신청 후 원금보전을 못한 경우가 종종 발생한것도 확인했고. 이 비자는 어떤 프로젝트를 선정하는지가 관건.
2. 캐나다의 경우 사실 매우 다양한 비자 알아봄
캐나다는 어느 주로 가느냐에 따라 케이스가 너무 달라짐. 케이스도 좀 다양 & 복잡한 관계로 좀 뭉퉁그려 설명하겠음. 자세한 내용들은 이주공사 & 유학원에 가면 나와있으니 찾아보심 됨.
* 한가지 캐나다 이민 시 매우 중요한 부분은, 이주공사/이민 법무사를 통해 이주를 계획하고 진행하는 것과 유학원을 통해 진행하는 것은 매우 큰 차이가 있으니 이 부분이 핵심.
학생이고, 학생비자로 시작해서 영주권으로 넘어가는 케이스라면 유학원을 통해도 나쁘지 않으나, 가능하면 영주권 관련은 이주공사/이민 법무사를 통할 것을 추천 (사실 추천이 아니고 이렇게 하는게 좋음)
우선 내 목적은 스타트업 관련 비즈니스를 하고 싶은 & 적정한 투자를 통한 영주권 획득이었는데, 이 부분이 최근 몇년 사이 많이 상황이 달라졌다고함. 확실하지는 않으나 중국에서 많이 넘어오면서 조건이 더 까다로워졌다는 후문. 중국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수요가 너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알아본 지역으로는, 토론토가 있는 온타리오를 가장 중점적으로 알아봤으나 온타리오는 워낙 수요가 많아 현재상황, 특히 나이 때문에, 고액 투자이민 이외에는 답이 없음을 확인.
뱅쿠버가 있는 British Columbia도 비슷함.
대도시 중 그나마 유연성이 있는 곳이 몬트리올/퀘백이었는데, 몬트리올은 딱히 사업비자라기 보다는 도움을 주신 분들이 유학원이 대부분이어서 사실 직업학교 등록 후 좀 쉽게 영주권으로 접근하자는 의견이었으나 음.. 그닥..
몬트리올/퀘백이 대도시 중 그나마 유연한 구조였는데 추운거 싫고, 한국 왔다갔다하기 어렵고 (No 직항에 비행시간도 많고), 우리가족의 기준에 좀 안맞아서 이쁜 도시기는 하지만 패스.
대도시를 제외하니 Nova Scotia, Saskatchewan, Manitoba 같은, 아~ 이름도 참 어렵다, 캐나다 사람들도 잘 안사는 약간 오지스런, 노바스코샤의 겨울은 영하 30도 막 이렇게 내려가고 햇볕도 잘 안들고 뭐 이런다는, 이런 곳에서 일년 동안 일자리를 갖고 일을하면 대신 바로 영주권 Track을 탈 수 있다는 살짝 솔깃한 얘기가 있었으나 음.. 굳이 그렇게까진 하고 싶지 않아서 역시 패스.
그런데 지인 중 실제 노바스코샤에서 해당 프로그램으로 2년도 안되서 영주권 획득한 분이 계심. 2019년 기준.
캐나다는 이렇게 저렇게 알아보니 좀 헷갈리기도 하고 복잡하기도한데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한참 고민했었음.
캐나다 프로그램은 대부분 유학 후 이민으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았음.
알아보면서 신기했던 프로그램 중 하나는 고학력 Track이었는데 캐나다에서 필요로 하는 석사 프로그램 관련에게는 영주권을 부여하는 그런 프로그램이었는데 알아보던 중 해당 프로그램이 열려서 (이게 아주 희귀한 케이스라 잘 안열린다고), 들어가봤는데 이런건 뜨면서 우리나라 수강신청하듯 그렇게 마감이 되어버린다는...
캐나다 이주/이민 시 좋은점은 내가 학교를 다니게 되면 아이가 몇명이든 공립학교는 무료로 진학해서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은 Benefit.
실제 아이 많은 집은 부모 중 한명이 어학원 다니면서 아이들 3명까지 공립학교 공부시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음.
3. 유럽 골드비자 (정식명칭은 아님)
이게 뭐냐하면 50만불 정도를 투자하면 영주권 받을 수 있는 비자로, 돈으로 영주권을 산다는 식의 표현으로 일명 골드 비자로 불림.
골드비자는 유럽 내에서도 살짝 아쉬운 국가들이 발행하긴 하는데, 일반인들은 잘 모르지만 최근들어 몰타, 포르투갈, 사이프러스가 최근 한국분들이 관심 높아지고 있다고 함.
이 비자가 좋은 이유는 국가들에 따라 다르긴한데 대부분 거주요건이 다른 비자들에 비해 최소화되어 있고, 투자분야도 심지어는 부동산 투자도 인정해준다고 함.
그런데 조심해야 할 부분이, 이 비자는 개인적인 판단으로 꽤 Risk가 높다고 판단이 되는데, 이유는 이 비자가 열린지 얼마 안되었고, 그런 이유로 데이터도 별로 없고, 사례도 많질않음. 무엇보다 해당 비자는 다 진행중이고, 해당 비자로 영주권을 획득한 사람은 아직 없다고 판단됨. 여기에 이런 비자들은 해당 국가들에서 정말 정책을 확~확~ 변경시키기 때문에 전문가들이라고 하더라도 올바른 정보를 획득하고 Follow-up 하기는 쉽지 않은게 현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isk를 짊어질 준비가 되어 있다면 한번쯤 도전해 볼만한 비자인것은 확실함. (언제 없어질지 모름)
몰타의 경우 2억원 정도면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다고 하고, 포르투갈의 경우는 5억원 투자 후 조건 맞을 경우, 근데 그 조건이 명시된 내용을 보면 매우 쉽다고 나와는 있음. 거의 살지 않아도 된다고까지 설명은 되어 있긴함.
골드비자를 제공하는 국가 중 익히 잘 알고 매력적으로 보이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영국과 스페인이 대표적인데,
영국은 딱봐도 비쌀것 같죠?
네 영국 골드비자는 좀 비싸답니다. 제 기억에 25억원 정도였던것 같았습니다. 25억원 국채투자 후 3년 실거주. 이후 영주권 1년 내외 발급. 이랬던것 같았네요.
스페인도 금액은 비슷했던것 같고, 200만 유로 정도였던듯. 여기에 역시나 국채투자 & 일부 사기업이나 펀드 투자도 가능. 여기에 50만불 부동산 투자가 가능한 비자도 있음. 사실 이부분이 대박 조건이라고 보였는데, 실제 세금으로 몇억을 떼가는 구조였긴하나 그럼에도 관심 있는 분들께는 매우 매력적으로 보였긴함. 거주요건도 실거주 시 1년이면 됐던것 같았음. 하지만!!! 스페인 영주권은 개인적으로는 음.. 그래서 패스.
4. 대망의 호주 투자비자, Subclass 188 VISA
임시 영주권으로 취급됩니다. 호주에 도움이 될만한 투자경력, 사업경력이 있는 & 호주에 투자여력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그래서 호주경제에 도움이 될만한 사람들을 유치하는 영주권 비자입니다.
188비자는 A, B, C, D 하위 종류가 있는데, 오늘은 간략하게 종류만 설명하고 다음번에 좀 더 자세히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오늘은 투자금액 위주로만 간략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큰 흐름은 유사합니다만 호주의 경우도 역시나 주정부마다 꽤나 큰 차이가 있습니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실제로 해보니 주정부별 차이점은 매우 큰 부분입니다.
188 A (Business Innovation Stream) : 호주 내 사업/창업 AUD 20만불 ~ 50만불 투자
188 B (Investor Stream) : 호주 국공채에 AUD 150만불 투자
188 C (Significant Investor Stream) : VC 펀드 등 기 정의된 카테고리에 AUD 500만불 투자
188 D (Premium Investor Stream) : ASX 상장사 포함 기 정의된 카테고리에 AUD 1,500만불 투자
188 E (Entrepreneur Stream) : 인증받은/한정된 호주 VC들로부터 AUD 20만불 이상 투자유치 필
188 Innovation 비자는 대략적으로 이렇게 흘러갑니다.
해당사항 확인 (점수표 자가채점) > 이민 전문가 (이민 변호사 or 이민 법무사)를 통한 신청 > 주정부 승인 > 연방정부 승인 > 188 비자 효력발생 > 188 비자 성공여부 확인 > 888 (영주권) 비자 신청 > 영주권 취득 > 시민권 신청 조건 확보 > 시민권 신청 > 시민권 자격검증 > 시민권 취득
이런 흐름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영주권 비자의 경우 사전에 준비하고 신청해서 최종 영주권 취득까지 아무리 빠른 나라/비자들도 몇년씩은 걸리기 마련입니다. 초고액 투자비자들의 경우 2년 정도에 해결되는 경우들도 있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사전준비부터 몇년씩 상당히 오래 걸리는게 현실이랍니다.
그리고 꼭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해외 영주권 취득 시 나이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Knock-out 요건인 경우들도 많거든요.
실제로 스타트업 관련 비자를 주겠다고 제안을 받았는데 진행을 하다보니 나이에서 바로 탈락 .. 터 ㄹ ㅆ ㅓ ㄱ ...
해외이주를, 특히 영주권까지 생각하신다면 내게 맞는 영주권이 어떤것들이 있는지 꼼꼼하게 알아보셔야 하고, 이게 또 시간, 노력을 엄청 잡아먹는 부분이라, 관련 정보는 자주 변경이 되고, 매우 전문성이 요구되는 부분들이라 잘 알아보시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진행하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슬기로운 호주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기로운 호주생활] 한국, OECD, & 관심 있는 나라 세금비교 (한국, 호주, 캐나다 그리고...) (2) 2020.11.07 [슬기로운 호주생활] 세계대학 QS 랭킹을 국가별로 다시 정리했더니, 교육강국 어디? (0) 2020.11.02 [슬기로운 커피생활] 한방에 끝내는 호주커피 완전정복 (feat. 다양한 호주 커피빈) (3) 2020.10.19 [슬기로운 호주 고딩생활] 호주 고딩 과학 과제와 평가 (Advance Science_화학) 수학도 살짝 (2) 2020.10.16 [슬기로운 호주생활] 호주 한국 세금비교 (캐나다 & 다른 나라들은 덤) (0) 2020.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