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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호주생활] 살면서 느끼는 호주/한국 차이점, 새로운 점 50가지 #2슬기로운 호주생활 2020. 12. 13. 23:15
지난번에 이어 오늘은 호주와 한국 차이점, 그리고 새롭게 알게 된 점 100가지 그 두번째 입니다.
지난번 1탄 반응이 생각보다 좋아서 2탄, 50가지를 정리해 봤습니다.
아래는 지난번 글에 정리한 내용인데 이번에도 필요해서 다시 불러왔습니다.
살면서 느껴는게 사람 사는 동넨데도 한국과 호주가 참 다른게 많구나 싶네요.
호주와 한국이 다른점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습니다만 음.. 장점이 좀 더 많아보이긴 하네요)
저희 가족은 브리즈번에, 좀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브리즈번 CBD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Suburb에 살고 있습니다.
호주 도시는 시드니 > 멜번 > 브리즈번 이렇게 순위라면 순위가 메겨져 있는데, 시드니와 멜번 간의 격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멜번과 브리즈번의 격차는 그것 보다는 조금은 커보이긴 합니다.
저희 가족이 살고 있는 곳은 주로 백인들이 많이 살고 있고, 동양인들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시드니와 브리즈번을 비교해 볼 때 시드니가 압도적으로 동양인/중국인과 아랍인들이 많다고 하네요.
인종의 다양성 측면에서 좋을수도 있고, 어떤 측면에서는 힘든 부분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만 민감한 부분이라 알아서 판단하시면 좋겠습니다.
몇달 전 동양인들이 많이 사는 곳의 학교사진이 올라왔는데 분명 호주학교인데 대부분 동양인들이라 호주학생이 동양학교에 유학온 것 같다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네요.
혹시 아이 유학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이런 부분들도 고려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들 감안하시고 보시면 조금 더 정확한? 비교가 되지 않으실까 합니다.
살면서 경험한 호주를 알려주마 100 (지난번 #1 보러가기
호주사람들은,
- 말하는걸/말걸기를 좋아한다 : 뒤에 손님들이 줄을 서있어도 점원과 손님이 본인들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하는걸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혼자 있는게 아닐 경우를 제외하고 핸펀을 보고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
- 인사히는걸 좋아한다 : 특히 산책을 하거나 휴양지 같은 곳에서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인사를 한다 특히 Good morning~ G Day. 눈 마주치면 인사
- 부동산 계약 시 변호사가 필요하다 : 신기하죠?
- 부동산 렌트 시 3달에 한번씩 집에 Inspection (정기점검)이 오는데 내가 집에 없어도 그냥 문 열고 들어온다 (법적으로 합법)
- 왠만한 경범죄에는 경찰들의 반응이 뜨뜨미지근하다 : 주변 지인이 집에 좀도둑이 들었는데, 심지어는 변호산데 경찰에 신고는 했지만 그냥 못 잡는다고 생각하고 있더군요. 경범죄는 그냥 뭐..
- 유기농 제품들이 엄청 많다
- 수도물을 그냥 마신다 : 식당들도 거의 대부분 Tab Water 그냥 주네요. 좀 급이 되는? 레스토랑들은 Filtered Water를 주기도 하고 한국 음식점들은 정수기물 주는 곳들이 꽤 있습니다
- 파리와 함께 사는걸 별로 개의치 않는다 : 야외에서 음식을 먹게 되면 아우..
- 집에 모기장이 없는 집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 저희 집 구할 때 설마~ 했었는데 진짜였습니다. 정말 좋은 집인데 모기장 없고 이럼..
- 유난히 SUV를 많이 타고, 픽업 트럭도 많다 : 아마 Toyota Land Cruiser를 인구대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타는 나라가 아닐까 싶다
- 자동차 힘을 표현할 때 한국은 hp 호주는 kw를 사용합니다 : 1hp = 0.7457kw
- 호주는 kcal 대신 kj를 씁니다 : 1kcal = 4.148kj
- 인구 수 대비 비건이 많습니다 : 인구수는 반인데 비건 수가 한국보다 많더군요
- 인구 수 대비 비만율이 높습니다 : 세계 상위권입니다
- 연말이 되면 거의 20일 경부터 휴가모드로 돌입합니다 : 사실은 12월이 되면 놀자 분위기로 전환하는듯. 지인들도 다~ 긴~ 연말 휴가모드
- 운전면허를 16세부터 취득할 수 있습니다. : Learner Driver라고 운전경력 많은 동승자가 있어야 운전이 가능하고, 2년 간 100시간 운전연습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이때는 보험도 안됩니다.
- 이후 다시 Red P 1년, 다시 Green P 1년이 필요하네요
- 무료가 거의 없습니다 : 한국 같으면 무료가 될만한, 특히나 서비스들도 무료는 없다고 생각하고 사는게 마음 편합니다
- 하루만에 되는게 거의 없습니다 : 택배는 말할것도 없고, 수리 같은 것들도 내 비용을 지불함에도 당일에, 하루만에 해결되는 문제들 역시 없다고 생각하는게 마음 편합니다.
- 서비스 제공자들이 더 우위에 있다고 느껴지는 경우들도 적지 않습니다
- Luxery 아파트 들이 아닌 경우에는 아파트는 가격이 잘 오르지 않습니다 : 거주용 주거의 경우는 우리로치면 주택, 하우스가 대부분이고, 가격 역시 하우스 가격이 더 많이 오르는 구조입니다
- 의료는 정부담당이라 무료인데, 또 치과는 민영이라 엄청 비쌉니다 : 임플란트 가격이 한국 2배 정도 되고, 발치 하나 하는데도 몇십만원 이라고 하고, 크라운 같은거 하나 하려면.. 휴
- 하지말라는건 잘 안합니다 : 특히 법으로 하지 말라고 하는 것들은 잘 안합니다. 벌금이 쎄서 그런것도 있겠고 의식수준도 높은 편이고. 단, 인종마다 좀 차이는 있는거 같네요.
- 운동 할때, 축구, 심지어는 야구를 할 때도 클럽팀에서 여성이라고 다른 팀에서 하지 않고 실력차에 따라 성별 구분 없이 함께 합니다. 오늘도 풋살을 하는데 여성들과 남성들이 함께 하더군요. 심지어는 남성들이 뻥뻥 질러대는데 골키퍼가 여자분
- 가정집에 태양열을 참 많이 씁니다 : 요즘 들어서 더 많이 사용하는거 같은데, 집집마다 태양열 집열판을 참 많이 달고 있네요
- 대학 학비가 비쌉니다 : 특히 유학생들의 경우 AUD 4만불 내외로 비쌉니다
- 유학생은 안되지만, 호주인들은 대학 합격 후 Gap Year를 많이 간다고 합니다
- 대학을 Part-time으로도 많이 다니고, 일반적으로 3년제인 대학을 십년이 넘게 다니기도 한다고 합니다.
- 자동차로 이것저것 많이 싣고 다닙니다 : 차 위에 Rack을 달고 다시는 차도 워낙 많고, 차 뒤에 트레일러를 달고 다니는 차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 그래서 장기휴가를 아예 트레일러를 달고 멀리 가서 캠핑으로 한달씩 살고 오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 부동산과 렌트 계약 시 조항 중에 Inspection 과 관련해서는 분기마다 내가 집에 없어도 2주 전에 Notice를 하면 그냥 문 열고 집에 들어와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온라인 쇼핑몰이 홍콩, 사실은 심천이 메인인, 에서 배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워낙 온라인 쇼핑몰이 많은데 거의 대부분은 중국사이트 입니다. 우리나라랑은 완전히 다른 온라인 쇼핑몰 체계네요. 그래서 차라리 아마존을 쓰고, 이베이도 많이씁니다.
- 한국마트에는 듣보 브랜드들이 참 많이 보입니다 : 특히 음식물들 중에는 한국에서 들어보지 못한 브랜드 제품들이 많고, 그런데 심지어는 비쌉니다.
- 각 나라별 마트들이 많은데 그 중 당연하지만 중국마트가 많고, 그런데 또 중국마트에서 파는 한국제품들이 같은 물건인데도 저렴하게 파는 물건이 많습니다
- 맛있는 과일들이 많고, 처음보는 과일들도 많이 있습니다만 시즌에 따라 가격도 맛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 망고는 특히 가격이 매우 훌륭합니다. 딸기는 맛이 많이 떨어지고, 배도 역시나.. 배는 우리나라 배와 같이 생긴 배는 아닙니다
- 아보카도를 정말 많이 먹습니다 : 호주 브런치하면 아보카도가 먼저 떠오를 정도로
- Vegemite라는 특이한 Spread가 있는데 Vegemite를 먹게 되는 순간이 Aussie로 인정되는 순간이다 라고 아들 친구들이 그랬다는데 맛은 생전 처음 먹어보는 맛입니다. 짠데 그냥 짠 맛.. 호주 아이들은 빵에 발라서 점심으로 많이 가지고 온다네요
- 생전처음 보는 빵들이 많이 보입니다 : Sourdough는 한국에서도 많은데, 여기서 Turkish Bread부터, 그리스 빵인 Pita, Lebanese Bread, 말레이시안 Roti, Cuban Sandwich에 사용되는 쿠바 브레드 등등 참 종류도 다양하고 많습니다
- 유기농, 천연제품들이 많습니다 : 이번 코로나 사태 때 빨리 품절되었던 천연 유칼립투스 살균제부터 다양한 천연, 유기농 제품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 맥도날드를 Meccas라고 부릅니다 :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 아메리카노를 Long Black라고 부릅니다 : 하지만 라떼는 또 라떼로 부릅니다. Flat White는 또 따로 부릅니다
- 군대가 모병제인데 초급장교의 경우 급여가 와우~ : 지인의 경우 Navy (해군) 초급장교인데 연봉이 AUD 7만불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용돈도 따로 준다고 하고, 집도 원하면 부대 안에 제공해 준다고 하네요. 물론 연봉은 오른다고 합니다.
- 호주와 뉴질랜드 간에는 정말 친인척 관계처럼 서로 면제를 해주거나 봐주거나 하는게 많습니다 : 뉴질랜드 시민권은 호주에서 자유롭게 체류할 수 있다던가, 몇년이상 일하고나면 호주 시민권을 받는게 수월하다던가
- 일할 때 자료요청을 하는걸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자료요청을 많이 하는것도 실례로 보이고, 실제 달라고해도 잘 주지 않습니다. 사소한 부분들에서도 NDA 쓰자고 하고
- 집에 있는 야생동물들을 죽이거나 하면 벌금이 상당하다고 하고, 집에 있는 나무도 함부로 자를 수 없다고 합니다
- 뭐만 하면 벌금이 쎄게 나옵니다 : 준법정신이 강한편인데 그래서 그런가 싶고
- 음식물 쓰레기는 일반 쓰레기로 버립니다
- 스시는 좋아하고 잘 먹는데 김밥은 잘 안먹는다고 합니다 : 이유는 모르겠지만 참기름을 싫어한다고도 하네요
- 서로간에 사소하게 선물하는걸 즐깁니다 : 10불 미만 정도 선물들부터, 정말 사소한 선물들을 잘 주고 받습니다
- 크리스마스 시즌을 참 잘 즐깁니다 : 집에 하는 장식, 친구들과의 파티가 일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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