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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기로운 호주생활] 살면서 느끼는 호주와 한국의 차이점 & 호주의 독특한 점 100가지 (호주에 대해 알려주마)
    슬기로운 호주생활 2020. 12. 6. 22:26

    2019년 7월에 호주로 넘어왔으니 이제 1년 조금 더 지났습니다. 시간 참 빨리가네요.

    하루하루 어떻게 보면 루틴이 생겨서 그런가 싶기도한데 한국에서와는 많이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살면서 느껴는게 사람 사는 동넨데도 한국과 호주가 참 다른게 많구나 싶네요. 

    호주와 한국이 다른점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습니다만 음.. 장점이 좀 더 많아보이긴 하네요)

     

    저희 가족은 브리즈번에, 좀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브리즈번 CBD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Suburb에 살고 있습니다. 

    호주 도시는 시드니 > 멜번 > 브리즈번 이렇게 순위라면 순위가 메겨져 있는데, 시드니와 멜번 간의 격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멜번과 브리즈번의 격차는 그것 보다는 조금은 커보이긴 합니다.

     

    저희 가족이 살고 있는 곳은 주로 백인들이 많이 살고 있고, 동양인들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시드니와 브리즈번을 비교해 볼 때 시드니가 압도적으로 동양인/중국인과 아랍인들이 많다고 하네요. 

    인종의 다양성 측면에서 좋을수도 있고, 어떤 측면에서는 힘든 부분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만 민감한 부분이라 알아서 판단하시면 좋겠습니다.

     

    몇달 전 동양인들이 많이 사는 곳의 학교사진이 올라왔는데 분명 호주학교인데 대부분 동양인들이라 호주학생이 동양학교에 유학온 것 같다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네요.

    혹시 아이 유학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이런 부분들도 고려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들 감안하시고 보시면 조금 더 정확한? 비교가 되지 않으실까 합니다. 

     

    살면서 경험한 호주를 알려주마 100

    호주달러 100달러

     

    1. 운전 시 규정속도를 거의 다 지킵니다 : 고속도로도 그렇고 주행을 하다보면 10명 9명 내외는 거의 제한속도를 지키며 운전합니다
    2. 끼어들려고 깜밖이를 켜면 차가 서줍니다 : 네 진짜 서줍니다 완전 신기했어요
    3. 횡단보도에 서있으면 달리던 차도 바로 섭니다 : 이게 제일 대박이었네요 지금까지도 
    4. 줄서기 문화가 다릅니다 : 대부분은 애매하면 서로 양보합니다
    5. 사람들이 약간 무뚝뚝한데 또 친절합니다 : 미국식의 친절은 아니고 좀 무뚝뚝한가? 싶은데 또 막상 겪어보면 친절하고 매너 좋고 그렇습니다
    6. 기다릴 줄 압니다 : 지나가거나 할 때 서로 애매하면 서로 기다립니다. 앞 차가 안가도 왠만하면 그냥 기다립니다.
    7. 무단횡단이 많습니다 : 이건 또 의외였는데 차는 교통신호를 잘 지키는데 사람들은 무단횡단이 일상화 되어 있습니다.
    8. 꼬리물기를 안합니다 : 벌금이 쎄서 그렇다는 얘기도 있는데 무튼 꼬리물기하는걸 거의 못 봤습니다
    9. 주황색 불에 서지 않고 넘어갑니다
    10. 서비스가 별로입니다 : 서비스센터들도 거의 없고, 서비스 보내면 작게는 2주 길면 6주도 걸리기도 합니다. 
    11. 사람의 서비스가 들어가면 가격이 확 올라갑니다 : 와서 전구갈아주는데 150불 내는 일도 있고, 플러머를 부르면 Call-out fee (출장비)로 기본 100불 찍고 여기에 + a 가 발생합니다.
    12. 주택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13. 주말에 많은 시간을 집 정비와 수리에 시간을 씁니다
    14. 주택이라 대부분 집에 야외 BBQ 장비를 가지고 있고 실제 자주 사용합니다
    15. 아파트들의 경우에도 테라스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테라스를 잘 활용합니다
    16. 집에 수영장이 딸린 집들이 많습니다 : 하지만 이런 집들도 그냥 중산층들 집들도 많습니다
    17. 대부분 집들이 큰 편입니다 : 아무래도 하우스라 좀 큰 편입니다
    18. 좋은 동네 집들은 매우 비싼 편이지만 동네에 따라 사회 초년생들도 집을 사는데 큰 무리는 없습니다 : 정부에서 집사는데 많은 지원을 해줍니다
    19. 전세는 당연히 없고 월세인데, 정확하게 얘기하면 2주마다 월세는 나눠서 지불합니다
    20. 집을 뺄 때는 Bond 청소를 해주고 나와야 합니다 : 이게 생각보다 비용이 꽤 듭니다
    21. 이사는 스스로 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 트레일러 빌려서 스스로 하는 경우들이 많답니다
    22. 명품 쇼핑은 재미가 없습니다
    23. 쇼핑몰들이 목요일은 9시 정도까지, 다른 요일들은 5시면 대부분 문을 닫습니다
    24. 하지만 아웃도어 용품, 서핑용품, 요가용품, 낚시용품, 세일링 용품 이런 것들은 천국입니다
    25. 자동차는 일본차가 대부분 입니다
    26. 휘발유 가격이 매우 저렴합니다 : 신기한건 휘발유 가격이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예측가능하게 주기적으로 반복됩니다
    27. 좋은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28. 모두가 대학에 가려하지 않습니다 : 아들 학교는 사립학교인데도 왜 대학에 가야 하는데? 라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고, 공립학교의 경우는 30% 정도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29. 하지만 대학에 가려고 하는 경우는 얼마든지 진학할 수 있다고 합니다 : 물론 명문대, 의대를 포함한 좋은 학과들은 진학이 어렵기는 합니다
    30. 세계 Top 대학들이 많이있습니다 : Top 50 대학 수로 미국, 영국, 그리고 호주입니다
    31. 공립학교와 사립학교가 공존합니다 : 시민권, 영주권의 경우 공립은 무료, 명문 사립은 거의 3만불 가까이 가는데도 함께 공존합니다
    32. 학교가 학기제가 아니라 Term 제입니다 : 한 Term이 2~3개월 정도 되고, Term과 term 사이에는 방학이 있습니다
    33. 아이들은 음악과 운동을 공부와 함께 항상 병행합니다
    34. 힘들거나 지저분한 일을 하는 직업이 돈을 잘 법니다 : 연봉 1억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35. 아이 셋 이상인 가족이 흔하게 보입니다 : 둘 이상은 뭐 워낙 많고, 오히려 한명 있는 가족이 적은것 같습니다. 사는게 괜찮아서겠죠?
    36. 핸드폰 통신비는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 데이터도 훨씬 많고, 심지어는 한국으로 국제통화도 무료입니다. 물론 통신사마다 다르긴 하지만 제일 큰 텔스트라 상품인데도 그렇습니다
    37. 하지만 인터넷 요금은 비쌉니다 : nbn 이라고 100mbps 상품인데 한달에 100불 정도 냅니다. 한국에서는 1.5만원 냈었는데 ㅠ
    38. 일할 때 이메일 응답 속도가 느립니다 : 비즈니스 이메일 인데도 메일 응답이 며칠이 걸려도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39. 콜센터에 전화통화 연결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 지인의 경우 보험사 콜센터에 연결하려고 2시간 정도 기다린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40. Sorry를 입에 달고 삽니다 : 정말 여차하면 I'm sorry 입니다. 그런데 진짜 잘못했을 때는 Sorry가 안나옵니다
    41. 야생동물과 함께 살아갑니다 : 브리즈번 CBD (도심) 한 복판 Botanic Garden에 3m 정도 되는 비단구렁이가 나타나기도 하고, 귀여운? 도마뱀들은 상주해 있고, Bush Turkey 들은 뭐.. 박쥐도 많아 날라다니고, 집에는 조그마한 Gekko 들이 자주 나타나고 뭐 그렇습니다만 신경 안쓰고 함께 살아갑니다. 저희 집에는 서울에서 봤던 동물원 새들보다 다양한 새들이 놀러 옵니다. 과장 좀 해서
    42. 영연방이라는데 살면서 느끼는건 막상 미국이 더 가까운 느낌입니다
    43. 영국식 영언데 또 딱 영국영어는 아닙니다
    44. 지인, 네트워크를 활용하는게 자연스러운 일이고, 이 또한 자신의 능력이라고 생각한답니다
    45. 전기세와 수도세는 우리보다 좀 더 비싼것 같습니다
    46. 음식가격이 비쌉니다 : 대략 1.5배 ~ 2배 정도인듯하고, 양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하지만 미국에 비하면 다행스럽게도 Tip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47. 택시비, 우버도 비싼 편입니다 : 한국 기준으로 1만원 내외 나오겠다 싶은 거리도 우버타서 20~30불은 그냥 나옵니다
    48. 시민권, 영주권들은 병원비가 무료입니다
    49. 대신 진료 프로세스가 복잡해서 불편합니다 : GP (가정의학과 정도)라 불리는 곳에 가서 진단을 받고 다음 진행을 기다려야 합니다. 예약은 거의 필수고, 엑세레이를 찍으려면 또 다른 곳에 예약을 하고 가서 찍고, 또 예약을 하고 와서 제출해야 합니다
    50. 응급실에 가서 진료를 볼 때 한국보다 더 오래 기다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합니다 : 진짜 응급환자가 아니면 신경을 잘 안쓴다고 하네요
    51. 국가에서 관리함에도 여전히 의사들은 돈을 잘 법니다
    52. 음식재료 중 소스가 매우 발달해 있습니다 : 저희 집에 서울에서 못 본 소스들 포함해서 40종류 정도 있는데 택도 없네요. 언제 다 먹어보나 싶습니다
    53. 치즈가 상당히 발달해 있습니다 : 체다, 콜비, 모짜렐라 같은 익숙한 치즈들은 물론, 브리, 까망베르, 에멘탈, 구다, 마스카포네 등등 정말 다양한 치즈와 브랜드가 존재합니다
    54. 발효빵인 사우어도우 빵을 즐겨먹고, 발효종 빵들은 다양한데 우리나라에서 익숙했던 빵들 종류는 많이 없습니다
    55. 그리고 빵 값이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 여기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몬드 크로와상 하나가 여차하면 7불 정도 합니다
    56. 커피가 매우 발달해 있습니다. 커피천국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 로스팅 하우스들도 많고, Bean 종류가 정말 다양해서 카페들마다 특성이 다릅니다. 저희 부부는 호주가 좋은 이유 중 하나가 커피입니다
    57. 하지만 스타벅스는 잘 안보이고 잘 안갑니다
    58. 카페들은 새벽부터 열고, 오후 2시 정도면 대부분 문을 닫습니다. 정말입니다. 단, 시티에는 조금 더 늦게까지 합니다
    59. 연어와 굴이 정말 싱싱하고 맛있습니다
    60. 브런치가 매우 발달되어 있습니다 : 브런치는 정말 발달되어 있습니다. 맛도 있고, 다양합니다. 
    61. 전세계 다양한 음식들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62. 한류가 생각보다 없습니다
    63. 한국음식들이 아쉽게도 그리 고급음식으로 대접받지 못합니다
    64. 한국에 그닥 관심이 없습니다
    65. 은퇴 후 삶에 대해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 그리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66. 시급이 쎈편입니다. : 2020년 7월 기준 시간당 19.84불 입니다
    67. 퇴직금이 없습니다
    68. 주급제 입니다 : 매주 목요일에 주급을 받습니다
    69. 국민연금 (Super라 불리는)을 납인 한 후 다시 그 돈으로 투자도 할 수 있습니다
    70. 길거리에 카지노들이 널려져 있습니다 : 정말 길거리에 그냥 가다 자주 보입니다
    71. 세금이 생각보다 높지 않습니다 : 소득세는 대한민국과 비슷한 구간마다 상이하나 Max 45% 정도입니다
    72. 부동산 거래세, 보유세가 높지 않습니다 : 특히 거래세는 매우 낮은 편입니다
    73. 증여세, 상속세가 없습니다
    74. 직장인들이 4시나 4시반이면 퇴근을 합니다
    75. 점심시간이 딱히 정해져 있지 않고, 길게 먹지도 않습니다
    76. 8시부터 출근해서 일하고 빨리 퇴근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77. 계약직들이 많습니다 : 하지만 계약직이라고 문제가 되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선택의 영역으로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78. 곳곳에 공원이 정말 많고, 큰 공원도 많고, 잔디는 들어가서 놀라고 있는 잔디입니다
    79. 섬이라 바다에 둘러싸여 있어서 조금만 가면 바다가 많고, 바다에서 할 수 있는 Activity들이 정말 많습니다
    80. 깨끗한 바다가 정말 많고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81. 요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 꼭 엄청 고급진 요트가 아니더라도 배를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이 참 많습니다
    82. 일반인들도 회계사를 활용해야 합니다 : 세금 등등 사소한 일들도 회계사를 통해 처리합니다
    83. 일반인들도 변호사를 자주 만납니다 : 소송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부동산을 살때도 그렇고 변호사가 자주 등장합니다
    84. 우리나라처럼 긴 연휴가 없습니다 : 길어야 2~3일 정도 연휴 밖에 없고, 생각보다 휴일이 많지 않습니다
    85. 하지만 연말에는 12월 20일 내외부터 많은 회사들이 Shut-down하고 다같이 쉬는 문화입니다
    86. 그래서 연말에는 식당 찾기가 어렵기도 하고, Surchrge (할증요금 이라고 할까요?)가 붙는 식당, 카페들이 많습니다
    87. 사람들끼리 얘기하는걸 좋아합니다 : 심지어는 젊은 사람들도 낯선 사람들끼리 얘기하는게 어렵지 않고, 카페에서 만나고 있는 사람들을 보더라도 핸드폰 보고 있는 사람들은 많이 없습니다
    88. Market이라고 대부분 주말에 열리는데, Market에서 장보는걸 참 좋아합니다 : 싸서 가는 마켓이 아니라 그냥 즐기러 가는 마켓입니다
    89. 강아지를 정말 많이 키우고, 가족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갑니다 : 산책하는 사람들의 반 이상은 강아지 대동입니다
    90. 그런데 거의 대부분 중대형견들 입니다
    91. 강아지 입양 비용이 매우 비싼 편이라고 하네요 : Mix견들도 여차하면 1~2백만원 하고 그런다고 합니다
    92. 범죄율이 낮은 편인데 범죄가 발생했을 때 처리가 그리 좋지 않다고 합니다 : 치안이 안 좋은게 아니라 예를 들어 단순 도둑질 같은 경우는 못잡는다고 보면 된다네요
    93. 미국의 경우 흑인과 멕시칸/스패니쉬가 많다면 호주에는 아랍이 많습니다
    94. 문신한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 Tatoo Shop이 미용실 만큼 많이 있습니다
    95. 장기휴가를 참 많이 갑니다 : 휴양지에는 서비스 아파트 장기렌트가 많고 실제 많이들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96. 공사현장에 비산먼지가 눈에 보일 정도로 많이 나는데 그냥 계속 그렇게 공사를 합니다 : 먼지에 일반적으로 둔감하기도 하고, 규제가 많이 다른가 봅니다
    97. 소음에 상대적으로 둔감합니다 : 주변 집들이 파티를 해도 소음이 나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98. 책값이 비쌉니다 : 특히나 전자책은 많이 비쌉니다
    99. 온돌문화가 아니어서 겨울이 정말 춥습니다 : 전기료가 비싸기도 하고 집들이 크다보니 온열기기들 효율이 나질 않습니다
    100. 여자들도 건설현장에서 함께 힘든 일을 합니다 : 호주의 특징 중 하나가 쎈 여성 (나쁜 뜻이 아니라 쎈언니 정도로 이해를)이 많습니다. 건설현장에서도 함께 일하는건 물론입니다

    2편 50가지 보러가기

     

    [슬기로운 호주생활] 살면서 느끼는 호주/한국 차이점, 새로운 점 50가지 #2

    지난번에 이어 오늘은 호주와 한국 차이점, 그리고 새롭게 알게 된 점 100가지 그 두번째 입니다. 지난번 1탄 반응이 생각보다 좋아서 2탄, 50가지를 정리해 봤습니다. 아래는 지난번 글에 정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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