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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기로운 호주생활] 앞으로 호주의 교육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그전에 먼저
    슬기로운 호주생활 2020. 9. 30. 23:06

    '호주의 벤처캐피탈'을 담당하고 있는 호주오빠 입니다. 

    사실 호주아빠로 쓰려고 했었는데 이러면 너무 아이가 어린거 같은 느낌과 함께 갑자기 청담언니 가 생각이 든거죠. 아빠, 아저씨는 많이 들어봤으니 '호주오빠'도 나쁘지 않겠다 좋으면 좋은대로, 안좋으면 안좋은대로 뭐 그런 생각으로 호주오빠로 큰 생각없이 시작했습니다. 

     

    호주오빠와 호주의 벤처캐피탈 이 대칭적인 문구가 딱히 잘 어울리지는 않죠? 호주오빠가 어떻게 벤처캐피탈에 대해, 호주 스타트업에 대해 글을쓰나?

    근데 오늘은 또 호주교육에 대해 쓰겠다고 한다니? 왠? 

     

    당연히 그러실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간단하게 제가 이런 주제들에 대해 쓸 정도는 되는 사람이겠구나 싶을 정도, 간단히 제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고딩 아들을 둔 평범한 아빠구요. 

    저희는 지금 호주 브리즈번에서 살고 있습니다. 네 회사 그만두고 호주로 넘어왔네요. 아이를 한국에서 더이상 교육시키고 싶지 않아서 중학교 다니다가 넘어왔습니다.

    기러기는 와이프나 저나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라, 옛스럽게 가족은 같이!, 다같이 넘어왔네요. 

    아들은 지금 호주에서 고등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커리어의 시작을 업계에서는 다 아실만한 외국계 컨설팅펌에서 시작해서, 금융권 프로세스, 오퍼레이션 컨설팅쪽을 주로 했네요.

    그러다가 금융 대기업에도 잠시 일했었고

    원래부터 사업이 하고 싶었던지라 교육 스타트업을 창업해서 꽤 오랫동안 비즈니스를 했었네요. 호주오기 전까지 회사운영하다 함께 시작한 친구를 믿고 저는 회사 대표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었던 투자쪽일을, VC를 호주에서 시작했고, 이제 막 호주 스타트업, 미국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고 있네요. 

    오늘은 교육 관련 글들을 써보겠다고 했으니 교육과 관련된 제 커리어를 조금 더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즈니스 기획 시 중고생 진로관련 비즈니스를 하려고 했었습니다만 한국의 현실이 이 비즈니스로는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고, 그래서 중고생 진로관련 비즈니스는 최소화, 대학생 진로쪽을 넓히고, 직장인 커리어에 대해 비즈니스를 넓혀갔습니다.

    사업영역을 중고생 입시팀, 대학진로/취업팀, 기업교육팀 이렇게 나눠서 운영했고, 비즈니스를 운영하면서 얻게 된 노하우, 경험, Lessons Learned, 그리고 여러 데이터들을 종합해서 Edu-tech 스타트업으로 변화를 가져갔었네요. 

    회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2가지가 있었는데, 비전과 역량이었습니다.

    개인이 비전이 명확하고, 비전 달성을 위한 역량이 좋을 경우 이러한 개인은 중고생 시절 학습적인 부분은 물론, 대학진학 후 취업, 그리고 사회에 진출해서 좋은 커리어를 이뤄나가는데 탁월하다는 결과값을 수천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보고 얻게 된 결론이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대학입시에 대해 분석하고, 대학생들의 대학생활에 대해, 그리고 취업시장에 대해 분석하고, 또 취업 후 보다 나은 커리어에 대해 꽤 심도있게 연구하고 분석했었습니다. 수많은 상담과 테스트 결과, 그리고 최종 결과값들로 이루어진 정성데이터와 정량데이터를 분석했었네요. 

     

    그런데 사실 번지 메이트 블로그에서 다뤄보고 싶은 부분은 이런 비즈니스적 접근이 아니라, 이런 결과값들의 공유가 아니라, 고딩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입장에서, 해외에서 유학생활 중인 아이가 있는 아빠입장에서, 그리고 유학원들이 알기 어려운 정보를 알고 있는 입장에서 실제로 겪어보는 일들 위주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장단점이 있을텐데, 장점이야 뭐 겪고 있는 일 그대로 & 유학원에서 알기 어려운 정보 (아이가 다니는 학교 정보는 유학원에서 모를수 밖에 없거든요)단점으로는, Broad하고 General한 정보가 아니라 퀸즈랜드/브리즈번에 많이 Focusing된 정보들이 많을 겁니다. 아이가 다른 지역이나 다른 나라로 대학진학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잘하는게 분석이라 그래도 다른 지역, 다른 나라에 대한 꽤 괜찮은 정보들을 얻어가실 수 있지 않으실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유학원의 장단점도 너무나 잘 알고 있는지라..

     

    뭐 이정도 소개면 그래도 글을 쓸 자격? 정도는 있는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이 되서 교육에 대해, 호주의 교육에 대해 글을 한번 써보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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