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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스타트업] 호주의 잘나가는 스타트업 Top 10 #1 (1~3위)호주 스타트업 호주 벤처캐피탈 2020. 9. 4. 13:11
오늘은 지난번 말미에 정리했던 호주의 잘나가는 스타트업 Top 10 (Funding 기준) 중 그 1부입니다.
국내에도 많은 사용자들이 있는 Canva의 경우가 조사된 바에 따르면 비상장 스타트업들 중 가장 많은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약 1천 2백억 원 정도의 투자금을 유치했네요. 2019년 말 기준으로 약 4조 원 내외의 Valuation을 인정받았습니다.
Top Australian Startups (funded, AUD 기준)
1. Canva – Total funding: $156.6 Million
Canva는 사용자가 소셜 미디어 그래픽, 프레젠테이션, 포스터 및 기타 시각적 컨텐츠를 작성할 수 있는 그래픽 디자인 플랫폼입니다. 글로벌 플랫폼으로 한국에도 다수의 사용자들이 수백만 개의 이미지, 글꼴, 템플릿 및 일러스트레이션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 창업한 Canva의 기업가치는 약 4조 원 정도입니다만 2019년 약 2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회사의 기업가치 치고는 너무 부풀려졌다는 평가도 적지 않습니다. 어찌 되었든 2016년 창업한 스타트업이 이렇게 초고속 성장을 했고, 또 어마어마한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니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가지 더 놀라운 부분은 이 큰 회사의 직원 수가 977명이라고 하니 이 또한 놀라지 않을 수 없네요. 대한민국 상장기업 중 기업가치 4조 원 정도의 회사는 LG Display 정도인데 LG Dispay는 2만 9천 명이랍니다.전 세계 190개국에서 2천만 명이 사용 중이라고 하니 언뜻 보면 SNS 회원 수가 생각이 나면서 적은 숫자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상당한 숫자가 아닐 수 없네요.
2018년에는 Zeetings라는 스타트업을 M&A 하였고, 이후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들을 공격적으로 M&A 하고 있습니다.
Sequoia Capital, Blackbird Ventures, Felicis Ventures, 그리고 General Catalyst 등 정말 쟁쟁한 회사들로부터 투자를 받았네요.2위 이후로는 아마 들어보시지 못했을 회사들입니다. 호주의 현실에 특화된 회사들도 꽤 보이네요.
2. Prospa – Total funding: $96.7 Million
Prospa는 여성 CEO가 이끄는 호주 #1 Small Business 온라인 대출 스타트업입니다. 전통적인 대출회사들과는 달리 Proposa는 스몰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네요.
특히 Small Business를 하는 분들이 어려워하는 부분들, ‘We are time Poor’, 에 중점을 두고 보다 빠르고 쉬운 대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호주에 살면서 느끼는 부분들이 호주에는 정말 스몰 비즈니스가 많다는 부분들, 그리고 생각보다 대기업들이 많지 않다는 부분들입니다.
수치상으로만 보더라도 호주 전체 GDP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고, Job의 약 44%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니 호주 경제의 근간이 되는 것이 Small Business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합니다.
2020년 기준으로 약 1조 원을 27,000여 스몰 비즈니스에 대출을 성공시켰고, Small Business 대출 시장의 50%를 점유했고, 고객들의 비즈니스 존속기간을 2.5배 증가시켰다고 합니다.
FY19 기준, 1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FY18에 비해 약 30%의 성장을 거두고 있다고 하네요.
2019년에 IPO에 성공했으며, 주식 가치는 2016년과 비교하여 10배 정도 상승하여 거래되었으나, 2020년부터 아쉬운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코로나 사태 이후 급락을 거듭하고 있네요.
Prospa는 Prospa의 서비스가 호주 경제 활성화는 물론 Social Impact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하니 사회에 정말 필요한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3. Spaceship – Total funding: $46.1 Million
Spaceship은 아마 처음 들어보시는 Biz Model 일 텐데요. 호주에는 연금제도를 Super라고 부릅니다. 호주에서는 급여를 받는 모든 근로자들에게 Super (Superannuation의 줄임말)를 의무적인 시행하고 있는데요. 월급의 9.5% ~ 17% 정도를 Super에 넣어 퇴직 후를 준비를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투자는 자신이 관심 가는 분야(부동산, 주식 등) 골라서 하거나 은행, 브로커, Super 회사에서 만들어진 포트폴리오를 따라가기도 합니다. 관리는 직접 할 수도 있고 Super를 관리하는 전문적인 인력에 맡기기도 한데요. 일반적으로는 월급이 들어오기 전 income tax와 함께 나가게 됩니다.
Spaceship은 이 Super 중 하나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2017년을 시작으로 Spaceship Super는 현재 수천 명의 연금을 관리하고 있고, 약 2천억 원 정도의 Fund를 운영 중에 있다고 합니다. 이 펀드는 글로벌 Tech 회사, Index Investment Option 등에 주로 투자하고 있고 약 1%의 운영 수수료와 연간 $78의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New Enterprise Associates, Sequoia Capital, Valar Ventures, Airtree Ventures, Horizons Ventures 그리고 Grok Ventures 등의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았다고 하네요. Sequoia 그룹은 호주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은가 봅니다.
2035년 기준으로 Super를 관리하는 관리 수수료 총액이 9조 원 내외로 전망이 된다고 하니 Spaceship의 미래를 밝아 보이기도 하네요.
하지만! High-risk, 빡빡한 규제, 자본집약적 산업의 특성, 그리고 상품이 모두 외부로부터 조달이 되는 부분들과 함께 주요 고객인 젊은 층들이 Super에 별다른 관심이 없다는 부분들로 인해 사실 녹록치 않은 현실을 타개해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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