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VC 분석] 호주의 벤처캐피탈 #2

AirTree Ventures / Telstra Ventures / Artesian Venture Partners / GBS Venture Partners / One Ventures

 

호주의 VC

 

지난번 호주의 벤처캐피탈 #1 에서 다뤘던 VC들 기억이 잘 안나시죠?

Blackbird Ventures, SquarePeg Capital, Brandon Capital 에 대해 정리해봤었습니다. 저~ 아래 참고하시라고 링크 띄워놓겠습니다. 

 

오늘도 역시 호주의 Venture Capital (이하 VC) 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투자업으로 일을 변경한 이후로, 그리고 호주에서 일하고 있다보니 재택근무가 대부분인데요. 코로나 이전부터 재택근무를 했었는데 시대를 앞서가는건가..

주택에 살다보니 옆집에선 개가 짖고 있고 (주인이 없음 항상 울부짖습니다), 개소리에 맞춰 거실 스피커에서는 애절한 발라드가 함께 울려 퍼지고 있네요.

브런치 먹고 오후에 음악 들으며 일하는 이 시간이 참 소중한 시간인듯 합니다. 

 

Growth & Late Stage

 

AirTree Ventures

https://www.airtree.vc

AirTree Ventures 는 Sydney 를 거점으로 하는 호주의 리딩 VC 중 한 곳 입니다. 

2014년에 설립되었고, FUM은 약 590 mil (한화 약 4천 7백억원)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42 내외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네요. 

Game Changer에 투자하고 있으며, 투자는 단지 돈을 버는 것만이 목적은 아니다 라는 멋진 투자철학을 가지고 있네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데, 투자 Sector 역시 매우 다양합니다. Consumer, Data, Ecommerce, SaaS, Hardware에 심지어는 Infra에도 투자하고 있네요. 

호주에서 대박 좀 쳤다고 하는 VC나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Canva 투자자이기도 합니다. 

포트폴리오 중 꽤 많은 Exit을 이미 했네요. Exit 포트폴리오에는 ebay도 볼 수 있습니다. 

호주의 여느 대형 VC들과 마찬가지로 미국, 실리콘밸리와의 긴밀한 연결고리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Stanford D School 과 Design Thinking 워크샵도 함께 하고 있네요. 

AirTree는 다양한 활동을 하는것 이외에도 업계의 중요한 데이터들을 종종 정리해서 배포하기도 합니다. 

 

 

Telstra Ventures

https://www.telstraglobal.com/ventures/

 

Telstra Ventures는 2011년에 설립된 시드니 기반의 CVC입니다. 텔스트라는 호주 최대의 이동통신회사랍니다. 우리로 얘기하면 SKT 정도 되겠네요. 

"Strategic Growth Investment" approach를 방향성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텔스트라와의 협업이 가능한 Tech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Sector에 투자하고 있는데, 그 중 특히 본 사업과 관련성이 높은 모바일 관련, 클라우드, AI, Security에 집중하고 있고, 투자 포폴 중에는 아시아 회사들도 보이네요. 

지금까지 USD 350 mil (한화 약 4천 2백억원)을 60개 내외의 포트폴리오에 투자했으며, 투자사들은 USD 200 + mil (한화 약 2천 4백억원)의 매출을 이뤄내고 있다고 합니다. 

텔스트라와 HarbourVest를 LP로 둔 글로벌 스케일의 PEF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Artesian Venture Partners

https://www.artesianinvest.com

 

2004년 호주의 대형 은행 중 한곳인 ANZ 에서 분사한 VC입니다. 정확하게는 Capital회사고 그 중 사업영역 중 하나가 VC입니다. 

설립당시는 Credit arbitrage (신용거래차익) 과 같은 금융기반 수익창출을 위한 펀드로 운영되었었고, 이후 뉴욕, 런던, 싱가폴 등 글로벌 오피스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갔습니다.

이와 함께 시드니, 멜번, 상하이에서 본격적으로 seed/early stage 스타트업 투자를 시작하게 됩니다.  

알티시안은 성과 좋은 엑셀러레이터와, 대학, 인큐베이터, 그리고 엔젤그룹들과의 협업을 통해 든든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FUM 약 400 mil (한화 약 3천 2백억원) 의 펀드를 운영 중이며, 곧, Southeast Asia VC Fund를 런칭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기대를 해보게 되는데 이미 한국과 Communication이 꽤 진행이 된것으로 파악되네요.  

알티시안은 스타트업 투자의 시작을 seed부터 시작해서인지 현재까지 투자한 포폴 기업들이 무려 450여개 회사에 달한다고 합니다. 음.. 실리콘밸리 구루들이 보면 이게 뭐하는.. 하실수도 있겠네요. 많아도 너무 많다.

2017년 중국펀드를 시작으로, 펀드들이 이름부터 목적성 펀드라는걸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고, Full-stack VC라고 스스로를 칭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규모와 일하는 체계를 말해주듯 홈페이지가 굉장히 체계적이고 자세하게 정리되어 있네요. 

 

 

GBS Venture Partners

 

 

GBS Ventures는 'Great Life Science Technology"에 투자하는 VC입니다. (죄송한 얘기지만 홈페이지가 너무.. ㅠ 바로 위에 언급한 알티시안이랑 차이가 나도 너무나)

멜번 기반의 1996년 설립된 유구한 역사를 가진 VC입니다. (이제 홈페이지 Tone&Manner가 이해가 좀 된다는)

현재는 FUM 약 400 mil (한화 약 3천 2백억원) 의 펀드를 운영 중이며, 바이오, 헬스케어 투자사 답게 깔끔하게 7개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어서 어라? 했는데, Exit한 회사들의 숫자를 보고 Wow~ 하게 됩니다. 현재까지 거의 30개 내외의 회사에서 Exit을 했네요. 진심 대단합니다. 

Sector 전문성의 결과이자 승리라고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는 글로벌, 하지만 호주기반 스타트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One Ventures

https://one-ventures.com.au

 

호주의 주요 3대 도시인 Sydney, Melbourne, Brisbane 에 모두 오피스를 가지고 있는 2010년 설립 전국구 VC입니다.

FUM 현재 약 AUD 280 mil (한화 약 3천 3백억원)을 운영 중이며, 첫번째 펀드는 Innovation Fund, 두번째 펀드는 Innovation & Growth Fund, 세번째 펀드는 Healthcare Fund로, 네번째 펀드는 Venture Credit Fund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총 26개사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에 있고, Growth 펀드답게 펀드 별로 7개 내외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네요. 홈페이지에 투자규모도 함께 나와있는데 Series A 회사에 200억 가까지 투자를 하기도 하네요. 확실히 스케일이 좀 다른거 같습니다. 땅덩어리에 수렴하는건지.. Equity financing 이외에 Debt Funding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020/08/31 - [호주오빠 호주스타트업 (호주의 벤처캐피탈)] - 호주의 벤처캐피탈 #1

호주의 벤처캐피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