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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호주생활] 188비자로 호주에서 비즈니스 시작하기 (feat. 스타트업 투자)슬기로운 호주생활 2021. 4. 1. 18:22
번지 메이트 구독자 분들 중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호주오빠'는 호주에서 사업을 시작하려 준비 중인 한국사람 한국아빠 입니다.
뜻한 바가 있어 호주로 넘어와 스타트업 투자를 비즈니스로 시작했네요
펀드를 만들지는 않아서 GP는 아니고 호주의 특징적 투자제도인 Sophisticated Investor 로 등록되어 엔젤투자를 하고 있고, 한국에는 Impact Fund에 소소하게 LP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호주를 시작으로 영국과 미국까지 힘차게 나아가볼 생각입니다.
우선 제가 하고 있는 & 하려고 하는 일들을 간단히 설명드려 보자면,
- 호주 & 해외 스타트업 투자 (작년부터 시작했고)
- 한국 스타트업 호주진출 지원 (비즈니스 & 투자유치)
- 호주 스타트업 한국진출 지원 (비즈니스 & 투자유치)
이렇게 원대한 계획아래 작년부터 소소하게 준비해서 투자를 시작했네요.
*호주에서 비즈니스를 하려면 호주 거주자인 경우는 (세법 상 Resident 인 경우) 사업을 하실 수는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비즈니스 준비를 몇개 동시에 진행을 하면서 이런저런 케이스를 정리하다보니 호주의 경우 세법이 상당히 복잡하다고 합니다. (호주는 세법상담을 회계사랑 주로 하고 특별한 경우 변호사와 진행합니다.)
호주 188 Business VISA, 영미권 사업비자 & 영주권 비자 알아보기
호주 이주 후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는 이 정도로 간단하게 소개드리고, 오늘의 주제인 188 Busines VISA에 대해, 본론으로 다시 돌아와 보겠습니다.
2019년 6월 호주로 이주하면서 호주에서 제공하는 영주권 Track 비자 중 제게 가장 합당하다고 판단한 사업비자, 188 Class A 비자를 신청하였습니다.
188 비자는 크게,
- Business Innovation Stream (제가 신청한, 일반적으로 188 A 로 불)
- Investor Stream
- Business Innovation Extension Stream
이렇게 3 Stream 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중 저는 #1 Business Innovation Stream 으로 신청을 했고 비자승인을 기다리고 있었더랬었지요.
모든 비자들이 다 그렇겠지만 신청부터 준비할 서류도 많고, 무엇보다 이민과 관련된 비자들은 변수가 너무 많다고 하는데 사실 신청할 당시만 하더라도 건성으로 네네~ 그랬더랍니다.
은근 빡센 서류준비부터, 사실 빡쎄다기 보다는 귀찮다는게 맞는, 다 잘 준비하면서 일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좀 어려웠던 부분이 제 사업비자와 아이 학생비자 & 와이프 가디언 비자를 함께 진행했어야 했어서 은근 귀찮기도 하고 살짝 복잡하긴 하더군요.
제 비자는 호주이민 전문 법무사님께, 아이 학생비자와 와이프 가디언 비자는 담당 유학원에 맡겨서 Two Track으로 진행했습니다.
간혹 유학원에서 이민비자까지 담당하는 경우들도 적지 않은데 이민비자의 경우 영역도 다양한데다 전문성이 많이 필요한 부분이라 잘 찾아보시고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아이 유학과 관련해서는 조만간 다시 글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그렇게 서류접수라는 첫 관문을 통과하고 나니 길고 긴 여정이 시작되는구나 싶었습니다.
법무사님 말씀이 최근들어 변수들이 있긴하지만 재수 좋으면 서류접수 후 이민성 최종승인까지 1년이 안 걸리기도 하는데 이건 정말 복불복이라 장담은 어렵다. 반대로 재수없으면 2년 가까이 걸리기도 한다고..
하지만 최근 흐름이 나쁘지 않으니 잘 되기를 기대해 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서류신청 후 주정부 승인을 기다렸고, 서류접수 후 주정부 승인까지는 살짝 우여곡절이 있긴했으나 (이건 100% 주정부 잘못이라고 보여지지만.. 음..) 거의 6개월 다 채워서 주정부 승인을 받았습니다. Yeah~~~
188 비자 진행 프로세스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최장 2년까지 걸릴수도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해당사항 확인 (점수표 자가채점) > 이민 전문가 (이민 변호사 or 이민 법무사)를 통한 신청 > 주정부 승인 > 연방정부 승인 > 188 비자 효력발생 > 188 비자 성공여부 확인 > 888 (영주권) 비자 신청 > 영주권 취득 > 시민권 신청 조건 확보 > 시민권 신청 > 시민권 자격검증 > 시민권 취득
이런 흐름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Bold 처리한 부분까지 진행된거고 사전준비 빼고 서류접수 후 주정부 승인까지 약 6개월 정도 걸린겁니다. 별다른 이슈가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했음에도
그렇게 2019년을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고 희망차게 맞은 2020년!
이제 연방정부 (이민성) 승인만 나면 되는거니까 최대한 빨리 나오기를 기다려보자 라는 희망을 가지고 힘차게 2020년을 시작했지요.
뭐 그 다음부터는 아시다시피.. ㅠㅠ
코로나로 당황스러운것만도 그런데 법무사님 말씀이 이민성에서 모든 진행이 Hold 된거 같다고 하시더군요.
진정 날벼락이었습니다.
호주 현지 유학, 이민 이쪽 상황은 상당히 심각했었는데요. 지금도 여전히 그 파장이 남아 있긴하나
유학생들의 입국이 취소되고, 기존에 있던 유학생들도 상당수가 자의반 타의반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저도 변수는 생길 수 있는지라 그러려니 하려고 했는데 문제는 얼마나 걸릴지 아무도 모른다는 막연함이 참 답답하더군요.
법무사님 말씀으로는 이렇게 지연이 되면 순연되기 때문에, 그리고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저처럼 실제로 사업을 해서 성과를 내야 하는 비즈니스 비자 보다는 큰 자금을 투자하는 투자비자를 더 선호해서 그쪽이 더 빨리 진행될 확률이 높다고 하시더군요
코로나 때문에도 힘든데 그 얘기를 들으니 휴..
하지만 제가 생각해도 충분히 그럴수 있는거 같아 차라리 마음을 비우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2020년이 한달, 두달, 이렇게 지나가면서 연말까지 되더군요.
호주는 코로나 Free인것처럼 일상생활을 즐기지만 하루하루 언제 해결될지 모르는 막막함에 시간은 자꾸만 흘러가고 좀 힘빠지는 하루하루 되시겠습니다.
그렇게 아무런 진척없이 일련이라는 시간이 휙~ 하고 지나가더군요.
2020 Year-end @ Gold Coast
그렇게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행히도 코로나에서 좀 해방이 된 상황에서 새해를 맞은지라 기분은 좋긴했는데 새해가 되어서도 언제 이 상황이 나아질지를 모르니 참 답답하더군요.
To be continued!
돈 받고 하는거 아니지만 대놓고 하는 강추!!!
*이주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한가지만 꼽으라고 한다면 당연히 좋은 법무사 & 변호사 선정입니다. 어떤 분을 만나느냐가 정말 중요 대놓고 제 법무사님 강추!!!
제가 물건을 하나 사더라도 2가지 철칙이 있는데, 공개된 정보를 활용할 경우
- 시장가격보다 비싸게 사지 않는다
- 가격보다 더 중요한건 품질
물건 하나 사더라도 상당히 꼼꼼하게 비교하고 사는 편입니다. 물론 중요도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그렇게 힘든 필터링 과정을 거쳐서 한국과 호주, 이민 법무사 / 이민 변호사 / 유학원 기반 법무사 님들을 쭈욱 정보수집을 한 후 선정한 호주이민 전문 법무사 되시겠습니다.
제가 제 법무사님을 선정한 기준으로는
- 상담을 잘해주실 것 (호주기반 법무사 & 변호사님들도 좋은 분들이 계시지만..)
- 필요 시 바로바로 문제를 해결해 줄 것
- 해당 분야, 188 비자에 대한 전문성이 있을 것
- 믿을만 할 것 (특히 안 망할 것)
선정 후부터 지금까지 아주 만족스럽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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