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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스타트업 투자] 해외 유명VC들과 함께한 스타트업 투자 (feat. Bezos)호주 스타트업 호주 벤처캐피탈 2021. 5. 14. 19:04
이제 호주는 겨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브리즈번은 그래도 겨울이 따뜻한 편이라 (온도는 가을 수준이지만 그래도 온돌이 없어서 춥긴합니다 으슬으슬~) 한 겨울에도 도톰한 외투나 남자들의 경우 반팔에 조끼 입는 경우도 많이 있네요.
오늘 밖으로 산책 다닐 때는 그래도 제법 쌀쌀하긴 합니다.
테크노 킹 일론 브로께서 최근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으로 시장을 들었다 놨다 하고 계신 와중에 코인을 사야하나 하는 유혹도 살짝 들긴합니다만 본업인 스타트업 투자에 좀 더 충실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오늘도 호주 Healthcare 스타트업에 투자를 소소하게 마무리 했습니다.
호주로 넘어온지 이제 거의 2년이 다되어가고, 호주 스타트업에 투자를 시작한지도 어언 1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네요.
짧은 기간이었지만 꽤나 많은 일들이 있었고, 의미있는 결과들도 벌써? 도출이 되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전부 공개하기는 좀 그렇긴 하지만서도, 또 어떤 투자를 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실 것 같아 간단하게 설명을 드려보고, 대신 오늘은 제가 투자한 회사들에 함께 투자하거나 리드투자를 한 VC들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호주로 넘어오면서 엔젤투자, GP (흔히 아시는 Venture Capital), 그리고 LP (GP 펀드에 출자하는 투자자)를 모두 해보겠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호주에 VC를 만들고 펀드를 만들어서 운영을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한 6개월 정도 해보다가 결론적으로는 엔젤투자와 LP에만 집중해 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그리고 있는 제 커리어 상으로는 그 모습이 최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 엔젤투자자 (한국)
- LP (한국)
- Sophisticated Investor (호주)
- Accredited Investor (미국)
- Venture Capital (호주) - Family Office & No LP-funded Fund Available (호주나 미국은 펀드의 유무와 상관없이 Venture Capital 이라는 명칭을 사용합니다.)
이렇게 정리가 되겠습니다.
그럼 이런 신분으로 어떤 투자를 하고 있는지, (호주에서 하고 있는 투자만 간략하게)
- 호주에서 투자한 숫자는 6개 스타트업
- 6개 스타트업 Sector (SaaS, FinTech, Marketplace & Platform)
- Pre-Seed ~ Series C
- 해당 스타트업은 미국, 호주, 아프리카, 인도
- 해당 딜 리드 VC & Co-investors 는 여러 기관들이라 오늘은 이 얘기 위주로
Deal A.
스타트업 : 비공개 (현재 라운드 진행 중)
투자시점 : 2021년 5월
Stage : Series C
Sector : Fintech
국가 : 미국
Market : Africa를 시작으로 미국 및 유럽시장 확장 중
Remark : 창업 후 3년 이내 Series C 투자유치 순항 중
Lead Investor & Notable Investors : Ribbit Capital
Ribbit Capital : 실리콘밸리 소재 Fintech 전문 VC로 2021년 상장 사 중 기대를 모은 Affirm, Coinbase 투자사 이며, 2021년 최고의 기대 주중 하나인 Robbinhood도 포트폴리오 보유 중. 한국의 Toss에도 투자
Bezos Expedition : 아마존 제프 베조스 Family Office로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
Deal B.
스타트업 : VOP (현재 Carted 로 사명 변경)
투자시점 : 2020년 9월
Stage : Seed
Sector : eCommerce
국가 : 호주
Market : 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 확대 중
Remark : 2021년 5월 현재 Series A 투자유치 성공 (Seed 투자 단계 후 6개월 여 만에 Seed 대비 매우 높은 Valuation 인정)
Lead Investor & Notable Investors : TEN13
TEN13이 Seed Round를 성공적으로 리딩 후 Series A에서 호주의 대표적인 VC인 Blackbird Ventures에서 Series A 성공적으로 리딩
호주에서 투자를 하면서 느끼는 점들 중 몇가지를, 실제 체감하고 있는, 정리해 보자면,
- 역시나 영어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
- 미국과는 상당히 자유롭게 딜을 공유하고, 함께 투자한다는 것
- 영연방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서 유럽쪽 딜도 함께 볼 수 있다는 것
- 한국에서는 규제로 인해 어려운 스타트업들이 날개를 달고 날아오르는 모습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는 것
- Exit을, 특히 M&A를 통해 보다 유연하게 Exit한다는 것
공유할 수 있는 정보가 많지 않은 관계로 이 정도로 정리하는 것이 아쉽기는 합니다만 계속 더 공유할 수 있는 정보의 수준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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