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IT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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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원숭이를 섞은 키메라 탄생과 윤리문제세계IT기행 2021. 5. 18. 15:53
오늘 세계IT기행은 IT라기보다는 생명과학 분야를 한번 이야기해보려고 하는데요! 테마에서 약간은 벗어나지만 인간의 과학 역사에서 큰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하여 다뤄봅니다. 지난 4월, 세계 최고 수준의 생물학 저널인 'Cell'에 인간과 원숭이를 섞은 생명체를 만들어낸 연구가 실렸습니다. 'Tao Tan', 'Jun Wu'라는 중국 연구원의 주도하에 미국과 스페인 연구팀이 공동 연구한 주제인데요. 원숭이 배아에 인간의 줄기세포를 섞은 태아를 만들었고, 이 태아는 약 19일간 생존했으며, 이후에는 윤리적인 문제로 연구를 중단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이 연구의 목적이 다른 종을 섞어서 인간 태아의 발생 과정을 더 잘 이해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서 장기나 조직을 만드는 의학적 용도로 활용될 가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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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 빨고, 천번 구부려도 괜찮은 '입는 컴퓨터' 시대세계IT기행 2021. 4. 28. 17:27
세계IT기행입니다! 오늘은 얼마 전 네이처에 발표된 '전자 섬유'에 관련된 내용과 예상되는 위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4월 10일, 펑 후이셩 중국 푸단대 교수 연구팀은 100번 이상 세척하고 건조해도 성능에 문제가 없는 전자 섬유를 개발했다고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공개했습니다. 보통 이런 연구들은 손톱만한 섬유를 개발해서 발표하는데 반해, 이번에 개발된 전자 섬유는 길이 6m에 너비 25cm로 아주 크고, 바로 실사용이 가능한 형태로 발표가 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오토바이 운전자의 팔목에 옷감처럼 활용해, 내비게이션으로 쓸 수 있게 하거나, 스마트폰과 연결해 메시지를 보내는 등 실제 활용 사례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바람도 잘 통해 옷으로 만들어 입기에도 충분하다는게 연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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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IT기행] NFT가 뭐길래? 일론 머스크 연인, 20분만에 60억을 번 사연은?세계IT기행 2021. 3. 6. 11:07
세계IT기행 3탄입니다. 저는 현재 블록체인 기업에서 사업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며칠 전, 업계가 달궈졌던 재밌는 뉴스가 하나 나왔습니다. 모두가 알고 계시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아니고, 바로 일론 머스크의 연인인 그라임스가 블록체인 기반 NFT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그림을 팔아서 65억 원을 벌었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그라임스가 온라인 경매에 부친 `워 님프`(War Nymph)라는 제목의 디지털 그림 컬렉션 10점은 20분 만에 총 580만달러(65억 원)에 낙찰됐다고 하는데요. 이 컬렉션에는 NFT 기술이 적용되어서 디지털 자산 거래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그럼 도대체 NFT가 뭐고,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 자세히 한 번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