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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5. 코로나 바이러스와 공유 자전거 산업호주 스타트업 뉴스 2020. 9. 1. 22:53
코로나 바이러스와 공유 자전거 산업
근래에 호주 도심에서는 전동 스쿠터와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코로나의 여파로 자전거를 렌탈하는 서비스들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사실 호주에서 자전거 렌탈은 인도를 막는다는 이유로 그다지 각광받지 못했습니다만 Uber는 이를 기회로 보고 red jump bikes라는 충전이 불필요한 전기 자전거를 출시하기도 했었는데요. 출시 3주 정도가 지난 지금, 코로나로 인해 Uber는 3월 26일부로 자전거 렌탈 서비스를 정지했고, 에들레이드와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와 웰린턴에서는 이미 사업 철수를 하였습니다. 또한, 스쿠터 렌탈의 대표 주자라 볼 수 있는 라임은 이용 빈도가 80%나 줄었고, USD 2.4 bil (약 2조 9천억 원)로 예상되던 기업 가치 또한, USD 400 mil (약 5천억 원)로 감소되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코로나 이후의 렌탈 서비스는 어떻게 바뀌며, 시장의 관심은 어디로 이동할지 아직 예측하기 어렵네요.
코로나 사태 때문에 도매에서 소매로 아이템을 바꾼 기업
호주의 농산물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아 호주 내에서 소비되는 양보다 외국으로 수출되는 양이 많은데요. 농산물 유통과 청소용품을 판매하던 FoodByUs라는 스타트업은 코로나 사태 때문에 기존의 B2B 플랫폼을 B2C로 전환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호텔과 카지노에서 음식을 판매하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FoodByUs는 플랫폼을 B2C로 전환하면서 일반 소비자들이 도매가로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FoodByUs의 CEO는 호주에서 시작된 사재기와 빠르게 비워져버린 슈퍼마켓 상황을 보며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생각했고, 서비스 모델을 수정하여 작은 식당들을 로컬 슈퍼마켓으로 바꾸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코로나가 지나간 후의 유통 시장에서의 뉴노멀(New Normal)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종이 폐기물로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Varden
호주의 Varden이라는 스타트업은 커피 캡슐이나 약품 팩 같이 재활용되지 않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종이 제품 제작 공정은 3D 형태가 필요한 제품에 적합하지 않고, 3D 소비재를 만드는 기구는 종이 제품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이 기업은 일반 3D 소비재(커피 캡슐 등)를 종이로 만들 수 있는 생산 공정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미 AUD 2.2 mil (약 18억 원) 정도 투자를 확보한 상태라고 하네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하진 않았지만, 다수의 다국적 제약 회사와 유명 커피 브랜드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자연 보호가 더욱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지금, 혁신적인 기술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Varden은 의미있는 도전을 해나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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